법무법인 태평양, 허성욱 전 NIPA 원장·이수화 전 토스 법무총괄 영입

입력 2025-05-16 10:27
수정 2025-05-16 10:33


법무법인 태평양이 허성욱 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과 이수화 전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법무총괄을 고문 및 변호사로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허 고문은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정보통신부,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서 네트워크정책실장, 정보보호기획과장, 인터넷정책과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실 선임행정관, 기획재정부 혁신성장정책관 및 정책조정기획관도 역임했다. 2012~2016년에는 OECD 한국대표부 참사관으로 근무하며 과학기술 및 방송통신 분야 국제협력을 주도했으며, 2022년부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을 지내며 ICT 산업정책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발휘했다. 태평양에서는 IT, 개인정보, 방송통신, GR(Government Relations) 분야 자문을 맡는다.

이 변호사는 변호사시험 1회 출신으로 대형로펌에서 M&A, 파이낸싱, 사모투자 등 기업법무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비바리퍼블리카로 이직해 토스의 투자, 인사, 지배구조, 금융 관련 법무를 총괄하며 관련 전문성을 쌓았다. 개인정보 및 데이터 규제 대응에서도 활약했고 지난해에는 ‘최우수 개인정보보호책임자’로 선정돼 개인정보보호위원장상을 수상했다. 태평양에서는 개인정보, 데이터, AI 및 기업 인수합병(M&A) 자문을 담당한다.

이준기 태평양 대표변호사는 “허성욱 고문과 이수화 변호사의 합류로 IT, 핀테크, 프라이버시, 기업법무 등 전 분야에서 경쟁력이 대폭 강화됐다”며 “복잡한 디지털 규제 환경 속에서 입체적인 해법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