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깜짝 실적' 만든 지역 확장 계속된다…목표가↑"-삼성

입력 2025-05-13 07:50
수정 2025-05-13 07:51

삼성증권은 13일 실리콘투에 대해 1분기말 기준 매입채무와 재고자산이 확대된 걸로 미뤄 2분기에도 공격적인 지역 확장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실리콘투는 1분기 매출 2457억원, 영업이익 47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4%와 62% 늘었다. 영업이익은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22% 웃돌았다.

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출 비중이 35%에 도달한 유럽과 중동의 본격적인 확장 덕에 고성장세가 굳건하게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같은 실적을 내놓은 전날 실리콘투 주가는 4.81% 하락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공식적인 추정치가 아닌 금융시장 안팎에서 회자되는 실적 기대치, 즉 ‘스트리트 컨센서스’에 못 미친 탓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실리콘투의 1분기 재무제표 중 재무상태표에도 주목했다. 실리콘투의 매입채무는 115억원으로 직전분기의 9배 수준이고, 재고자산도 1815억원으로 24% 증가했다. 이를 두고 이 연구원은 “유럽·아랍에미리트연합(UAE) 지사의 공격적 확장, 6월의 멕시코 지사 설립을 앞두고 상품 매입을 크게 늘린 것”이라며 “다음 분기 성장도 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