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인터내셔널·디 애스콧 리미티드, 강릉 라군타운에 '메리어트'·'오크우드' 런칭

입력 2025-04-29 09:00
수정 2025-04-29 09:26

비엔티파트너스(대표이사 정범식)는 지난 달 25일 글로벌 호텔 체인인 디 애스콧 리미티드(이하 애스콧)와 서비스 레지던스 시설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애스콧은 해당 서비스 레지던스에 '오크우드' 브랜드를 도입할 계획이다.

비엔티파트너스는 강릉 안현동 일대에 위치한 ‘강릉 문화올림픽특구 녹색비즈니스, 해양휴양지구 라군타운 (이하 라군타운)’ 조성사업 시행자이다. 앞서 2023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하 메리어트)과 호텔 부문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연면적 18만 4885㎡의 대규모 복합휴양단지인 라군타운은 이로써 메리어트 호텔과 오크우드 서비스 레지던스를 포함하는 글로벌 브랜드 복합구성(Co-located Brands)을 완료하게 됐다.

글로벌 인지도를 가진 호텔 브랜드들의 동반 참여는 강릉 뿐 아니라 국내 리조트 단지 전체로 범위를 넓혀 보아도 매우 희소한 사례로 평가된다. 255실 규모의 호텔에는 호텔 체인 메리어트(140여개국 9100개 이상 호텔 운영)의 서비스와 프로그램이 접목된다. 또한 500실 규모의 서비스 레지던스에는 오크우드 브랜드(100여개소, 1만8000실 이상 객실 운영)의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라군타운 조성사업은 2022년 비엔티파트너스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이후 2023년 메리어트와 호텔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애스콧과 서비스 레지던스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제적 복합 휴양단지를 지향하며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시행되는 부지는 강릉시가 진행하는 ‘강릉 문화올림픽특구’ 내에 위치한다. 경포호와 경포대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으며, 강릉역에서 차로 5분, 서울에서는 KTX로 2시간 정도에 도달할 수 있다. 부산 부전역에서 강릉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 열차가 올해 개통되었으며, KTX-이음 열차 도입 계획도 발표된 상태다.

리조트 단지 내에는 스파, 피트니스, 수영장, Kids zone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계획되어 있다. 강릉바다와 경포호 조망이 가능한 배치로 설계하여 내부에서 개방감을 높였다. 단지 인근에는 강릉 카페거리, 오죽헌, 경포해변 등 지역 대표 관광지가 차량 15분 이내 거리에 밀집해 있다.

한편, 이번 라군타운 조성사업에는 위탁운영 및 자문사로 스타일로프트글로벌이 참여하였다. 2007년 창립 이후 18년간 호텔 컨설팅 및 운영 업무를 수행해온 국내 호텔 전문 기업으로, 본 프로젝트의 호텔 개발 PM 및 위탁운영을 맡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