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지주가 전년 동기보다 38% 늘어난 순이익을 거뒀다.
iM금융지주는 지난 1분기 154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1% 증가한 수치다.
실적 개선의 가장 큰 요인은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적립으로 인한 기저효과다. iM금융은 지난해 1분기 계열사 iM증권이 부동산 PF 부실화 문제로만 374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전체 충당금 규모는 1595억원에 달했었다. 이 규모가 올 1분기 701억원으로 감소했다. 일회성 비용인 충당금 설정효과를 빼면 사실상 역성장이란 평가다.
다른 주요 금융지주와 마찬가지로 금리 하락으로 이자이익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iM금융의 올 1분기 이자이익은 40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 줄었다. 순이자마진(NIM)이 2.14%에서 1.90%로 떨어진 영향이다.
비이자이익(1183억원)도 지난해 1분기보다 6.6% 감소했다. 회사 측은 유가증권과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줄어든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