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자동화 맵핑 솔루션 ‘Nexmap’을 개발한 에듀테크 기업 넥스파 NEXPA (이하 넥스파)가 미국 명문 사립 베리타스 컬리지잇 아카데미(이하 VCA)의 서울 캠퍼스와 손잡고, AI 기술과 고전 교육을 접목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4월 23일 서울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메타인지 기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적 교육 콘텐츠 및 시스템 공동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을 교육 현장에 접목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전통 교육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미래형 교육 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VCA 서울은 미국 버지니아에 본교를 둔 VCA의 한국 캠퍼스로, 고전 교육(Classical Education)을 바탕으로 문법, 논리, 수사학의 3단계 ‘트리비움(Trivium)’을 중심으로 한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이 교육 방식은 비판적 사고력과 논리적 표현력, 설득력을 함께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넥스파의 Nexmap은 책, 강의, 영상 등 다양한 학습 자료를 AI가 자동으로 정리 및 시각화해주는 솔루션으로, 학습자가 한눈에 내용을 구조화하고 관계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VCA 서울 교육 과정과 넥스파 플랫폼 연계 ▲AI 기반 맞춤형 학습 콘텐츠 개발 ▲메타인지 기반 교사 및 학생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고전 교육 콘텐츠의 현대적 재해석 등 다양한 협력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넥스파 관계자는 “고전 교육 철학이 살아 있는 VCA 서울과의 협업은 Nexmap의 기술력을 교육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학습 환경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VCA 서울 관계자는 “AI 기술을 통해 고전 교육이 더 많은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력으로 학습자 중심의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기르는 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AI 기술과 교육의 성공적 융합 사례로 주목되며,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