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다올투자증권 신용등급 A→A-로 강등

입력 2025-04-25 16:55
수정 2025-04-28 09:26
이 기사는 04월 25일 16:5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가 다올투자증권의 장기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조정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도 A2에서 A2-로 낮췄다.

나신평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2년 하반기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환경 악화에 따른 기업금융(IB) 부문 실적 부진으로 영업적자가 발생했다”며 “경기둔화와 대외 불확실성 확대가 영업환경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본적정성 지표도 2022년 말 대비 악화됐다. 나신평은 “지난해 연결기준 순자본비율(NCR)은 218.4%로 동종업계 소형사 평균(461.5%)을 밑도는 수준”이라고 했다.

다올저축은행 신용등급도 기존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나신평은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이 계속되는 경우 ‘양호’로 평가된 사업장이 ‘부실우려’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다”며 “대손충당금 부담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평가했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