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달라졌어요"…서울 동작구, 찾아가는 반려동물 행동교정

입력 2025-04-24 09:28
수정 2025-04-24 09:33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반려동물과의 공존을 위한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반려동물 행동교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동물등록이 완료된 반려견을 키우는 동작구민 중, 반려견의 짖음, 분리불안, 공격성 등 문제행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반려동물 전문기관의 행동교정 전문가가 직접 신청 가정을 방문해 1:1 상담과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전문가가 먼저 사전상담을 통해 반려견의 행동 특성과 문제점을 파악한 뒤, 각 가구당 총 2회(회당 90분) 교육을 실시한다. 이후 1년 동안 SNS 등을 활용한 지속 상담도 제공된다. 28일까지 신청, 유기견 입양 가구 우선 선정
상반기 참여 신청은 오는 28일(월)까지 가능하다. 홍보 포스터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접수지만 유기동물 입양 가구는 우선 선정된다.

상반기에는 5~7월, 하반기에는 9~12월 동안 교육이 진행되며, 각각 40가구씩 총 80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동작구는 지난해에도 50가구를 대상으로 같은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으며, 참가자의 만족도와 행동개선 효과가 높아 올해는 모집 인원을 확대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반려견 가구 증가에 따라 비반려인과의 갈등도 커지고 있다”며 “문제행동에 대한 예방과 교정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