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반등 덕에 코스피도 2500선 회복

입력 2025-04-23 09:15
수정 2025-04-23 09:16
코스피지수가 간밤의 미 증시 상승과 트럼프의 관세 관련 낙관적 발언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현재 전날 대비 34.41포인트(1.38%) 오른 2521.0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33.92포인트(1.36%) 상승한 2520.56에 개장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9억원, 520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만 611억원 매도 우위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IMF의 한국(2%서 1% 하향) 등 주요국 경제 전망 하향 부담에도, 미국 증시 2%대 반등 효과와 트럼프의 관세 관련 낙관적 발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며 "오늘 장에서는 2차전지와 반도체, IT가전 등 일명 '관세 피해주식'들의 단기 주가 회복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64%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3%대 강세다. 현대차도 2% 넘게 오르고 있다. 약보합세인 HD현대중공업을 제외한 시총 상위주가 일제히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6.14포인트(0.86%) 상승한 722.2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날 대비 8.21포인트(1.15%) 오른 724.33에 개장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1억원, 26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 홀로 265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시장에서 대장주인 알테오젠은 약보합세다. 클래시스와 펩트론, 코오롱티슈진 등이 1% 미만의 약세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2%대 강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6원 오른 1429.2원에 개장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