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 그룹은 계열사인 골판지 상자 제조 전문 기업 태림포장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오뚜기라면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패키징산업의 최신기술 공유를 통한 기술혁신 분위기 확산 및 기술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정부가 2007년부터 시행 중인 행사다. 올해로 19회를 맞았다.
태림포장은 이번 대전에서 태림기술연구소가 개발한 특수 강화 원지를 적용해 일반적인 골판지 상자보다 종이의 사용량은 최대 20% 대폭 줄이면서도 강도는 크게 향상시킨 ‘고강도 경량 골판지 상자’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술성과 시장성, 표현성, 지속가능성 등 각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태림포장이 개발해 오뚜기라면과 함께 양산적용에 성공한 ‘고강도 경량 골판지 상자’는 기존의 더블 월(종이 5겹 구성) 상자를 싱글 월(종이 3겹 구성) 구조로 전환해 종이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강도는 20% 이상 강화했다.
골판지 상자의 강도 향상으로 적재, 유통, 운반 과정에서 발생하는 파손을 최소화해 제품의 손실 및 폐기를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디자인과 정보들을 소비자에게 온전히 전달할 수 있고, 기존 상자보다 가벼워 배송 근무자의 무게부담을 줄였다. 특히 일반적인 골판지 상자와 같이 100% 재활용 가능한 골판지를 사용했다.
태림포장 관계자는 "종이 사용량을 대폭 줄인 ‘고강도 경량 골판지 상자’는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ESG 선도 기업으로서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더욱 혁신적인 패키징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