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심하잖아" 한동훈 '당근' 경험담 고백에…노엘 "ㄷㄷ"

입력 2025-04-22 11:30
수정 2025-04-22 16:14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중고거래 경험담을 밝힌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후보는 지난 18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지지자들과 소통했다. 방송 중 '당근(중고거래 플랫폼) 거래하느냐'는 질문에 한 후보는 "당근도 좀 했는데 저는 기타나 중고 앰프 같은 거래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는 "뮬이라는 사이트가 있다. 중고 악기를 주고 파는 사이트로 유명하다"며 "뮬에서 물건 사고파는 사람들을 '뮬저씨'라고 하는데 얼굴이 알려지고 난 다음부터는 (중고 거래를 하러 나가면) 알아보더라. 네고(할인 요구)를 너무 심하게 해서 나가면 안 되겠다 싶었다"고 중고 거래를 그만둔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물건값을) 반으로 깎아달라고 하면 안 되지 않느냐"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나중에 이 일(정치)이 다 끝나면 다시 뮬저씨 생활로 돌아갈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한 후보의 팬 계정 소셜미디어(SNS)에도 올라와 화제가 됐다. 고(故) 장제원 전 국회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도 "ㄷㄷ"이라는 짧은 댓글을 남겨 누리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 후보는 CBS 라디오에서 일일 DJ로 출연해 각종 가수와 노래 정보를 막힘 없이 이야기할 만큼 음악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당시 라디오에서 역시 60년대 록 음악에서부터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클래식에 이르는 넓은 한 후보의 음악 스펙트럼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 후보는 일렉기타를 취미로 연주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