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엔진, 가격 상승 2028년까지…AM 사업도 성장기"-한국

입력 2025-04-22 07:45
수정 2025-04-22 07:46

한국투자증권은 22일 한화엔진에 대해 선박엔진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애프터마켓(AM) 사업도 매출 성장기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한화엔진은 1분기 매출 3182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의 실적을 기록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5%와 14.8% 늘었다. 영업이익은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 7.7% 많았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우선 선박 엔진 가격 효과의 발현을 꼽았다. 그는 “1분기에 인도한 엔진 수량은 모두 30대이고, 인도한 엔진의 평균 가격은 대당 9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부족한 인도 수량에도 불구하고 2022년 높은 선가에 연동해 수주한 엔진들이 인도돼 매출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선백 엔진의 수주잔고 4조원의 83%가 DF엔진인 점을 감안하면 엔진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세는 202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M사업부의 매출 성장세가 한화엔진의 자체 계획보다 가파르다는 점도 주목됐다. 1분기 AM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회사 측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10%)를 웃돌았다. 계절적으로 정비 예산 집행이 많은 작년 4분기와 비교해서도 1% 증가했다.

강 연구원은 “수익성 좋은 AM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했다”며 “주요 선사들과 맺은 장기유지보수계약 잔고가 늘고 있고, MSC와 맺은 엔진 부분 부하 최적화 서비스 계약을 시작으로 친환경 개조 매출 또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