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GTX 깔겠다” 김문수, 5대 광역권으로 확대 추진

입력 2025-04-21 10:10
수정 2025-04-21 10:39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가 21일 수도권 중심의 광역급행철도(GTX)를 전국으로 확장해 ‘전국급행철도망’을 구축하겠다는 교통 공약을 내놨다. 그는 “GTX를 전국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보편적 교통수단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GTX는 제가 처음 설계하고 추진한 국가 교통혁신 프로젝트”라며, 수도권 GTX 6개 노선의 완성과 연장, 동탄∼청주공항 GTX 신설, 그리고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대전충청,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5대 권역별 급행철도망을 임기 내 확정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추진 중인 철도 계획을 기반으로 설계한 구상으로, 기존 노선 개량을 병행해 현실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 당선 시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를 반영해 중앙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GTX 전국화를 통해 “시간은 곧 경쟁력이고 돈”이라며 통근 시간 단축이 복지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루는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