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수에 강보합 출발…조선·방산은 여전히 강세

입력 2025-04-18 09:13
수정 2025-04-18 09:14

코스피가 18일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특별한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은 채 개별 종목 장세를 연출한 흐름이 어이지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3포인트(0.15%) 오른 2474.1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649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2억원어치와 236억원어치를 파는 중이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883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약세에 또 1.14% 빠지는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 기아는 강보합세다.

최근 증시 주도주 역할을 하는 방산 섹터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45%, 조선 섹터의 HD현대중공업은 1.23% 각각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0.28%와 0.69%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92포인트(0.13%) 내린 710.83을 기록 중이다. 이 시장에서도 개인이 631억원어치 주식을 파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6억원어치와 15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펩트론이 5.67% 상승해 가장 돋보인다. 알테오젠도 0.8%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1.44%, HLB는 1.07%, 에코프로는 0.72%, 레인보우로보틱스는 0.89%, 휴젤은 1.02%, 클래시스는 1.73%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7원(0.26%) 오른 달러당 1420.3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관세 이슈에 대한 피로감을 드러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성금요일’ 휴장을 하루 앞두고 상대적으로 거래도 활발하지 않았다. 미 행정부가 무역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은 것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에게 해임 압박을 가한 것도 시장을 크게 움직이지는 못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27.16포인트(1.33%) 하락한 39,142.2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00포인트(0.13%) 오른 5,282.7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0.71포인트(0.13%) 내린 16,286.4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