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스타메이트, MSCI와 '한국 상업용 부동산 지수' 공동 개발

입력 2025-04-18 16:56
수정 2025-04-18 16:57
이 기사는 04월 18일 16:5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전문 기업 젠스타메이트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한국 상업용 부동산 지수 개발을 위한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한국 상업용 부동산 지수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지수는 국내 연기금 및 해외 투자자들이 투자 전략 수립 시 활용하는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매년 4월 연 1회 발행된다.

그동안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정보 접근성이 낮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표본 구축이 어려운 시장으로 통했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투자 인프라가 부족해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한국에서 투자처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젠스타메이트는 한국 상업용 부동산 지수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한국 시장의 실질적 규모와 성장 잠재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해외 자본 유입 확대와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이번 MSCI와의 협약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분석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MSCI는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인용되는 시장 지수인 만큼, 한국 시장이 신흥 시장을 넘어 성숙한 투자 시장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