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해지하더니…청약통장 가입자수 33개월만 '반등'

입력 2025-04-17 08:40
수정 2025-04-17 08:41

청약통장 가입자 이탈이 2년 9개월만에 멈췄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말 주택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 포함) 가입자 수는 2643만8085명으로 전월보다 4435명 증가했다. 202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가입자 수가 증가로 돌아섰다.

가입자 수는 2022년 6월 2859만9279명까지 늘었으나 같은 해 7월 2858만1171명으로 1만8000여명이 줄어든 이후 가입자가 지속해서 빠져나갔다.

분양가가 가파르게 뛰는 가운데 당첨 가점이 점점 높아지면서 당첨 확률이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주택도시기금 주요 재원인 청약통장 저축액 감소를 막기 위해 금리 인상과 소득공제 한도 확대, 미성년자 인정기간 확대 등의 조처에 나서면서 이탈이 멈췄단 분석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