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17일 이마트에 대해 증시를 흔들고 있는 관세 영향에서 자유로운 데다 올해 영업 환경도 좋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올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본업은 구조조정 효과와 통합 매입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연결 자회사들 또한 최악은 지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로 4654억원을 제시했다.
이마트는 1분기 매출 7조2716억원, 영업이익 138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LS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9%와 194% 증가했을 것이란 추정치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다.
오 연구원은 “통합 매입 효과와 작년 진행한 희망퇴직에 따른 인건비 절감 들이 주효했을 것”이라며 “지마켓은 합작사(JV) 설립에 따라 연간 960억원 수준으로 반영되던 PPA 상각비가 올해 1분기부터 제외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