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릿지, 홍콩 빅토리 증권과 글로벌 가상자산 사업 확장 협력

입력 2025-04-09 13:26
수정 2025-04-09 13:27

가상자산(암호화폐)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 기업 웨이브릿지가 홍콩 빅토리 증권(Victory Securities)과 가상자산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가상자산 구조화 상품 개발, 한국 및 홍콩 시장 비즈니스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웨이브릿지는 빅토리 증권의 홍콩 금융시장 내 가상자산 구조화 상품 출시를 위한 자문과 연구를 담당한다.

웨이브릿지는 2024년 국내 가상자산 서비스 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마무리한 기업으로, 이를 기반으로 국가별 규제에 맞춰 사업 확장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웨이브릿지는 최근 국내 법인과 기관의 단계적 가상자산 시장 진입에 대비해 프라임 브로커(Prime Broker)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가상자산 투자 플랫폼 '돌핀(Dolfin)'을 출시했다.

빅토리 증권은 홍콩 증권 및 선물 운영 라이센스를 보유한 전통 금융 기업으로, 최근 기존 금융 서비스에 더해 가상자산 거래, 구조화 상품, 자문 및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웨이브릿지 글로벌 확장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미국, 유럽에 이어 홍콩 디지털 자산 금융시장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의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