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 온 것 같아요"…지압 마사지 받다 60대 男 숨져

입력 2025-04-03 16:15
수정 2025-04-03 16:16

충남 서산시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지압 마사지를 받던 60대 남성이 숨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8분께 서산시 읍내동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손님의 호흡이 불규칙하다. 심장마비가 온 것 같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심정지 상태의 60대 A 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하지만 A 씨는 상태가 악화해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범죄 혐의점 등 특이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전날 혼자 이곳을 방문해 마사지를 받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

경찰은 A 씨 가족을 상대로 지병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다.

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