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넥스시장 상장사 10곳 중 6곳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넥스시장 12월 결산법인 2024사업연도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상장사 103곳 중 66곳(64.1%)가 적자를 봤다.
이중 절반 가까운 50곳(48.5%)이 적자가 지속됐으며 16곳(15.5%)은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흑자를 본 37곳 중 23곳(22.3%)은 흑자가 이어졌으며 나머지 14곳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조사 대상 상장사들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했다. 이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6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3084억원과 3835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이들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마이너스(-) 14.94%와 -18.5%로 3.34%포인트와 5.97%포인트 악화했다.
거래소는 "글로벌 경쟁 심화와 내수 부진 등 경영 환경 악화와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 등이 코넥스시장 전체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자산·부채총계는 각각 3조1549억원과 2조2400억원으로 1.6%와 18.4%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9.0%)와 IT(3.1%)에서 매출이 증가한 반면, 바이오(-4.2%)와 기타(-6.2%)에서는 감소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모든 업종에서 이어졌다.
순이익 기준 흑자가 지속된 기업 수는 제조업(8사)이, 적자가 이어진 기업 수는 바이오(20사)에서 각각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