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배달 피자 1위 브랜드 도미노피자는 올해 한국 진출 35년이 됐다. 1990년 1호 오금점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 뒤 1994년 오광현 현 도미노피자 회장이 한국도미노피자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했다. 1999년 100호점, 2003년 1월 200호 점을 개점했고 현재 484호 점을 운영 중이다. 한국 진출 이후 매년 큰 성장을 거듭해온 도미노피자는 국내 배달피자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는 새 엠블럼과 고객 투표를 통해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도미노피자는 한국 진출 35주년을 맞아 지난 1월 20일부터 같은달 26일까지 미국 호주 영국 등 전세계 도미노피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피자 6종을 대상으로 가장 먹어보고 싶은 피자 투표를 진행했다. 이 투표에는 약 7000명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미국의 ‘필라델피아 치즈 스테이크’ 피자가 1위를 차지했다. 도미노피자는 이 피자를 이달 17일까지 판매한다. 이 피자는 도미노피자의 시그니처 메뉴인 포테이토 피자의 뒤를 이어 판매 2위를 기록했다. 도미노피자는 제품의 출시부터 홍보까지 ‘고객이 직접 뽑은 1등 피자’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부분은 소비자들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필라델피아 치즈 스테이크 피자는 얇게 썬 스모크 불고기와 모차렐라, 체더 치즈 두 가지를 풍성하게 올려 고소하고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L 사이즈는 2만8900원, M 사이즈는 2만1500원이다. 도미노피자 회원 가입시 L 사이즈 배달 기준 2만312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도미노피자는 이번 신메뉴 출시와 함께 35주년을 기념해 35㎝의 쫄깃하고 고소한 치즈를 가득 채운 ‘35㎝ 롱 치즈 스틱’도 출시했다. 가격은 3500원이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1월 스테디셀러 클래식 피자 5종에 도미노피자만의 ‘더블 크러스트 도우’를 적용한 ‘1990 도미노 베스트 5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도미노피자의 더블 크러스트 도우는 두 겹의 씬도우 사이에 댜앙한 치즈를 넣은 도우다. 이 도우는 2003년 첫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모짜렐라, 에멘탈 등 다양한 치즈가 사용된 버전을 내놨다.
도미노피자는 35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 드론 배달 서비스를 진행했던 것을 상징하는 드론과 35라는 숫자를 넣은 새로운 엠블럼도 공개했다. “새로운 도미노피자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앞으로도 배달 전문 브랜드로서 배달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도미노피자는 지난해 자사 모바일 앱 사용 기록을 분석한 결과도 공개했다. 앱 이용자의 48%는 20~30대 소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홈페이지, 모바일웹, 앱 등 도미노피자 채널을 통해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약 230만명으로 나타났다. 최대 이용자수 MAU는 3월로 약 270만명이었다.
도미노피자의 앱이 2030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게 된 이유로 회사 측은 다양한 프로모션과 2030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메뉴를 선보였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 도미노피자는 지난해 자사 채널(홈페이지, 모바일웹, 자사앱) 회원을 대상으로 모델 손흥민과 함께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이종 컬래보(협업)를 통한 굿즈 제공 등의 행사를 하기도 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한국 진출 35주년을 기념해 필라델피아 치즈 스테이크 피자를 비롯한 신메뉴 출시와 엠블럼을 공개하는 등 도미노피자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며 “올해에는 다양한 신메뉴를 비롯해 자사 채널을 많이 애용하는 2030 세대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