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월세 살며 200억 기부? 생활 어렵지 않다" 해명

입력 2025-04-01 13:27
수정 2025-04-01 13:28
누적 기부액 200억원을 돌파한 가수 김장훈이 생활고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김장훈은 4월 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월세를 못 내고 산다', '월세 때문에 시장에서 공연한다'는 루머에 대해 "내 생활은 어렵지 않다"고 밝혔다.

200억이라는 많은 액수를 기부했음에도 김장훈은 소박하고 검소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는 "100억 원이 있어도 어려운 사람이 있다"며 "자기가 행복한 데로 간다. 전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장훈은 시장 공연과 관련해 "원래 전통시장 도우미"라며 "시장이 죽었을 때 무료 공연도 하고 코로나 때는 방송실 가서 공연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자신의 생활이 궁핍한 데도 기부를 한다는 루머에 대해 '조작방송'이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재능 기부에 현금, 현물 기부도 하신다"며 "오늘도 기부 얘기 안 하시겠다고 했는데 '우리나라에 밥 굶는 어린이가 없으면 좋겠다'고 하며 계속 기부하겠다고 하더라"라고 거들었다.

김장훈은 "앞으로 다른 것 없이 평안하게 감사하며 예전의 분노보다 사랑과 감사로 살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방송된 TBC '뉴스룸'에서 "돈을 버는 게 쓰려고 버는 거지, 쟁여놓으려고 버는 게 아니다. 사람들이 자꾸 월세 살면서 왜 그렇게 사냐고 하는데, 그냥 (나눔이) 좋아서, 그게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