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 01일 15:0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애경그룹이 모태사업인 애경산업을 매각하기로 했다. 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기가 고조되자 선제적으로 내린 결단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애경산업 매각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매각 대상은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지분 약 63%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애경산업의 시가총액은 약 3600억원이다. AK홀딩스 등이 보유한 지분의 가치는 2200억원 안팎에 불과하다.
다만 애경산업 주가가 다른 화장품·생활용품업체와 비교해 저평가 상태여서 대주주 지분 매각가는 시총 가치보다 크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대주주 지분의 매각가를 6000억~7000억원 수준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