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에 '울주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일시 중단

입력 2025-03-31 07:31
수정 2025-03-31 07:32
울산시 울주군은 최근 울주 온양·언양을 비롯해 경상도 전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고려, 4월 한 달간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을 중단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산불 위험이 울주군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울주군을 포함한 경상도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참여자 안전 확보와 산불 확산 방지에 기여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이같이 결정됐다고 울주군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4월 1일부터 30일까지 모바일 앱 인증 기능이 일시 중단된다.

이 기간 산행 중 모바일 앱을 통해 인증 사진 등록이 불가능하므로, 참여자는 유의해달라고 울주군은 당부했다.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은 영남알프스를 중심으로 해발 1천m가 넘는 명산을 등반하고 인증을 받는 참여형 산악 프로그램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