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수리산·오산 물향기수목원 등… 내주부터 벚꽃 만개

입력 2025-03-30 09:06
수정 2025-03-30 09:20


경기도는 올해 벚꽃(왕벚나무) 개화는 다음달 2~3일 안양 수리산, 오산 물향기수목원, 수원 옛 경기도청사 등에서 시작된다고 30일 예측했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국립수목원과 공동으로 지난 11년간 4개 산지 71종을 대상으로 '기후환경 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식물계절 관측 모니터링' 연구를 했다. 이를 통해 수집해 온 자료를 바탕으로 도내 주요 벚꽃 명소 7곳의 꽃눈을 직접 관찰해 개화 시기를 예측했다.

예측 결과를 보면 안양 수리산 4월2일, 수원 옛 경기도청사 4월3일, 오산 물향기수목원 4월3일, 광주 남한산성 4월5일, 부천 원미산 4월7일, 김포 수안산 4월8일, 남양주 축령산 4월8일 등이다.

지난해 개화 시기와 비교 시 3~5일 늦은 편으로 분석됐다. 권건형 경기도 나무연구팀장은 "개화 후 3~7일 이내에 만개하므로 경기도민이 행복한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