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두도니, 전과정 해썹 관리…UAE·홍콩 이어 몽골도 진출

입력 2025-03-26 16:31
수정 2025-03-26 16:32
제주양돈농협의 제주도니가 ‘2025 대한민국 명품브랜드대상’ 축산물/한돈 부문 대상을 5년 연속 수상했다.

대한민국의 대표 돼지고기 브랜드 제주도니는 제주양돈농협의 원스톱 관리시스템을 거쳐 소비자 식탁에 오른다. 생산, 도축, 가공,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에 맞춰 관리한다. 회사 관계자는 “청정 제주의 자연을 먹고 자란 돼지를 천혜의 섬 제주의 청결한 환경에서 단계별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키운다”고 전했다.

제주도니는 2023년 아랍에미레이트와 홍콩에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몽골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작년 기준 수출량은 23톤이다. 제주 축산물의 위상을 높이고 제주도니의 세계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인이 제주 돼지고기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고권진 제주양돈농협 조합장은 “앞으로 제주산 돼지고기의 맛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질 돼지고기를 생산하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양돈농협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노력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2024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에 3년 연속 우수 작업장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2024 지역사회공헌인정제’ 3년 연속 인증을 받았고, 2020년부터는 매년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받고 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