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북 북부 산불 사망자 14명으로 늘어…부상자 10명

입력 2025-03-26 08:41
수정 2025-03-26 11:00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5일째 이어지며 인근 시·군으로 확산한 가운데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었다.

26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26일 오전 6시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안동시(2명), 청송군(3명), 영양군(4명), 영덕군(5명) 등 4곳에서 모두 14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10명으로 이 중 중상 2명, 경상이 8명이다.

사망자들은 주로 도로, 주택 마당 등에서 발견됐다.

당국은 이들이 급격히 확산하는 산불을 미처 피하지 못했거나 대피하는 과정에서 차량 사고 등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