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확산에…고속도로 차량 통제·철도 운행 중단 [종합]

입력 2025-03-25 23:17
수정 2025-03-25 23:18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 확산 여파가 인근 지역 고속도로 차량 통제와 철도 운행까지 중단시켰다.

한국도로공사는 25일 오후 10시를 기해 서산영덕고속도로 동상주 나들목(IC)∼영덕 IC 구간(105.5㎞) 양방향, 중앙고속도로 의성 IC∼풍기 IC 구간(73.3㎞) 양방향을 안전상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산불 확산에 따라 서산영덕고속도로는 서쪽으로, 중앙고속도로는 북쪽으로 통제 구간이 확대되고 있다.

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중앙선 영주∼경주 구간 약 139㎞에서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이 구간에서는 KTX-이음 5대와 일반 열차 6대의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열차 운행 중단 구간에서 승객들이 연계 버스로 이동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열차 운행 상황은 코레일톡 앱과 코레일 홈페이지, 철도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은 선로와 전차선 등 시설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강풍으로 산불이 확산하는 만큼 비상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면서 운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