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코브자산운용 '신라스테이 동탄' 품는다

입력 2025-03-25 15:36
수정 2025-03-25 15:37
이 기사는 03월 25일 15:3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이 경기 화성시 소재 핵심 호텔 자산인 '신라스테이 동탄'을 품는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라스테이 동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블루코브자산운용을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말 진행된 입찰에는 JR투자운용, 블루코브자산운용, 다올자산운용 등 4곳이 참여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딜 클로징 가능성 및 제안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블루코브자산운용을 최종 선정했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이 제시한 인수 가액은 약 9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스테이 동탄은 지하 2층~지상 29층, 연면적 2만4408㎡ 규모로 286실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신라스테이의 제1호점으로, 2013년 준공 이후 안정적인 운영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동탄 내 핵심 호텔 자산이다.

호텔신라와 2013년부터 15년간 임차계약을 맺었으며, 상호 합의에 따라 향후 10년 연장이 가능하다.

신라스테이 동탄은 삼성전자 및 관련 계열사 등이 있는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 이 같은 탄탄한 배후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용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매각 작업 초기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