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자산·대체운용 합병 추진

입력 2025-03-24 17:58
수정 2025-04-01 14:50
하나금융그룹이 하나자산운용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 둘로 쪼개진 자산운용사를 통합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함영주 회장 2기’ 체제를 맞아 비은행 부문을 대폭 강화하려는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하나자산운용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을 합병하기로 하고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종합자산운용사인 하나자산운용과 부동산, 인프라 중심의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두 회사를 합치면 운용자산 50조원 규모 10위권 통합 자산운용사로 거듭난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하나금융 손자회사인 하나자산운용을 지주사 아래 자회사로 승격하기로 했다. 현재 하나자산운용은 하나증권의 100% 자회사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