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만에이엠, 에어컨 화재 예방 솔루션 '윈드로드' 출시

입력 2025-03-24 09:36
수정 2025-03-24 09:37


에어컨 자재 전문 유통기업 알만에이엠이 실외기 과열로 인한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윈드로드'를 개발,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윈드로드는 실외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은 외부로 배출시켜주는 통로 역할을 장비다.

알만에이엠의 윈드로드는 난연성 방염소재로 제작하고 FITI 테스트 연구소에서 실시한 난연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알만에이엠 측은 윈드로드를 통해 정상적인 열 배출을 촉진하고, 에어컨이 최적으로 작동하도록 보장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전기 요금을 절감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난 에어컨 화재는 1260여건, 이 가운데 63%가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했다. 여름철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발생하는 과열 등으로 인한 요인이 주된 원인이다.

최근 에어컨 실외기가 베란다나 다용도실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 자주 배치되면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알만에이엠 측의 설명이다. 알만에이엠 관계자는 "실외기실 밀폐된 공간에 원할하게 실외기바람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 실내 온도가 높아지고 '와류현상'를 발생시켜 화재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이응황 알만에이엠 대표는 "윈드로드 개발 및 출시로 인해 주택 소유자와 임차인 모두 에어컨 설치의 필수 구성 요소로 채택하기 시작했다"며 "에어컨 실외기에 대한 안전성이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기요금 절감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