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등을 자회사로 거느린 한국앤컴퍼니가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을 설립해 모빌리티 플랫폼, 초소형 정밀기계, 데이터센터 열관리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 투자를 추진한다. 자동차 부품을 넘어 종합 테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박종호 한국앤컴퍼니 대표(사장·사진)는 18일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술 집약형 비즈니스 중심으로 바꿀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올해 초 세계 2위 열관리 솔루션 기업인 한온시스템 인수를 마무리해 그룹 덩치를 10조원(공정자산 기준)에서 27조원으로 불렸다. 재계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올해 처음 재계 순위 30위 안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박 사장은 “한국앤컴퍼니그룹이 하이테크 기업으로 한 번 더 점프하려면 그에 걸맞은 신무기를 갖춰야 한다”며 “CVC를 설립한 뒤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분야 등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