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崔대행, 외교·산업·과기 차관 소집…민감국가 총력 대응

입력 2025-03-18 10:50
수정 2025-03-18 10:55

정부가 미국 에너지부(DOE)의 민감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오후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 차관들로부터 민감국가 문제의 대응 방안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일각에서 3개 부처의 '떠넘기기' 행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최 대행은 보고를 받은 뒤 한미 과학기술·에너지 협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긴밀한 협의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전날 미국 측과 접촉한 결과, 민감국가 포함은 외교정책상 문제가 아닌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에 대한 보안 관련 문제가 배경이라고 전했다.

산업부와 미 에너지부는 이날부터 회담 준비를 위한 화상 실무협의도 가동한다. 한국이 민감국가에 포함된 이유를 미국으로부터 직접 듣고 이를 바탕으로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