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조기퇴사율 1% 미만으로 낮춘다" 마이다스그룹 온보딩 전략 공개

입력 2025-03-17 16:45
수정 2025-03-17 16:46

입사 1년 차 직장인 중 무려 43%가 입사 3개월 만에 퇴사를 결심한다. 기업들의 이러한 ‘조기 퇴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온보딩(On-boarding) 전략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17일 마이다스그룹의 HR 전문 계열사 마이다스인은 지난 13일 서울 역삼역 드리움 8층 스카이홀에서 HR 통합 솔루션 ‘에이치닷(H.)’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H. Frontiers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공개된 마이다스그룹의 온보딩 전략은 신입사원 1년 이내 퇴사율을 1% 미만으로 낮춘 검증된 방법으로 참석한 HR 담당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승규 마이다스그룹 HR 총괄 PD는 “온보딩은 신입사원이 조직에 잘 적응하고 성과를 빠르게 창출하도록 도와주는 핵심 과정”이라며 “체계적인 온보딩 경험은 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2.6배 상승시키고 직원의 몰입도를 89%까지 높이며, 직원 유지율을 5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의 하이라이트는 온보딩 솔루션 ‘에이치닷 온보딩’ 공개였다. 마이다스그룹은 “기업이 원하는 진짜 인재는 조직의 목표와 자신의 역량을 정렬하고, 협력으로 최고의 성과를 만드는 인재”라고 정의하며 “에이치닷 온보딩을 통해 신규 입사자를 이러한 ‘진짜 일잘러’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에이치닷 온보딩은 일잘러의 세가지 핵심 역량을 강화하도록 설계되었다. ▲동료와의 신뢰를 형성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하는 ‘협동력’,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고 성과를 창출하는 ‘전략력’, ▲자신과 상황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메타력’을 균형 있게 발전시킨다.

이러한 역량 강화를 위해 에이치닷 온보딩은 입사 전 사전 준비 단계인 프리보딩(Pre-boarding)부터 입사 후 본격적인 온보딩, 수습평가까지 체계적인 프로세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입사 전 자가진단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커리큘럼을 설정하고, 계획, 과제, 훈련, 회고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HR과 현업 리더들은 신규입사자의 조직 적응과 성과 수준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다면진단과 실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종 온보딩 리포트를 작성해 성장 가능성을 평가한다.

이승규 PD는 “에이치닷 온보딩 솔루션을 통해 1년 이내 신규입사자 퇴사율 1% 미만을 달성했으며, 현업에서 일하는 리더들의 97%가 직원들의 성과 향상을 확인했다”고 효과성을 강조했다. 이는 2년간의 개발 기간과 1년 동안의 내부 파일럿, 그리고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10주간의 검증을 통해 입증된 결과다.

H기업 HR 담당자는 “실무자로서의 생생한 고민과 손에 잡히는 솔루션을 공유하는 자리라는 점이 여타 세미나와는 달랐다”며 “실무적인 팁도 얻었지만, 그보다 인재 육성에 대한 생각의 틀을 바꾸는 더 큰 가치를 얻어간다”고 평가했다. U기업 HR 담당자는 “단순히 채용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온보딩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프로세스가 인상적이었다”며 “온보딩이 결국 구성원의 협동력, 전략력, 메타력을 높여줌으로써 조직 적응력을 높이고 조기퇴사를 방지하는 핵심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마이다스인은 HR 솔루션 기업으로 ‘에이치닷(H.)’을 통해 역량검사, 온보딩, 성과경영 등 HR 솔루션을 국내 3000여 개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마이다스아이티, 마이다스인, 자인원, 자인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마이다스그룹은 ‘경영은 곧 육성’이라는 철학 아래, 구성원들이 자신의 고유한 잠재력을 최대한 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경영의 핵심으로 삼고 있으며, 이러한 ‘사람중심 경영’이 에이치닷 온보딩 솔루션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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