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소속사 "불법 여론조작 업체·악플러, 강력한 법적 대응" [공식]

입력 2025-03-17 10:47
수정 2025-03-17 10:50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이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 원헌드레드 측이 악플러들과 불법 여론조작 업체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원헌드레드는 17일 "소속 아티스트 및 회사 모든 관계자들 관련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모욕과 조롱 등 명예훼손이 되는 게시물과 악성 댓글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X(구 트위터), 유튜브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것을 모니터링 해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부 악플러들과 불법 여론조작 업체들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고소할 예정"이라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경고나 선처, 합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강조 드린다"고 밝혔다.

또 최근 '디시인사이드'에서 원헌드레드 소속 연예인에 대한 허위 사실과 명예훼손을 포함한 게시물을 유포해 온 피의자가 특정되어 검거됐다고 전했다.

원헌드레드는 "앞으로도 악플러들에 대해 빠르게 대응하며 진행 상황을 계속해서 공유하기로 결정했다"며 "당사는 지속적으로 소속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고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원헌드레드는 소속 가수 시우민KBS2 음악방송 '뮤직뱅크'에 출연하지 못하게 되자, 이무진, 이수근 등 소속 연예인들의 KBS 스케줄을 보이콧했다. 여론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고 원헌드레드는 녹화 불참 조치를 철회했다.

이어 그룹 더보이즈 팬들과의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더보이즈는 컴백을 앞둔 상황에서 원헌드레드 소속 연예인들이 스케줄 펑크를 내자 이런 상황이 벌어지자 팬들은 회사에 근조화환을 보내며 항의했다.

이에 대해 MC몽은 "우리가 마치 가수를 앞세워 싸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우린 그저 가수의 권리를 누구보다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거대 회사가 하지 않을 때 우린 이제 해야 한다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