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제29대 회장으로 양오봉 전북대 총장(사진)이 취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2월 28일까지.
고려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양 신임 회장은 KAIST에서 화학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전북대 화학공학부 교수로 부임해 2023년부터 전북대 총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는 취임사에서 임기 내 주요 과제로 대학의 재정난 극복을 꼽았다. 양 회장은 “지난 16년간 등록금이 동결돼 대학 재정 상황이 극도로 어렵다”며 “대학이 법적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등록금을 인상해도 불이익이 없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 일몰 기한 연장, 지역혁신 중심 대학 지원체계(RISE) 안착을 통한 지·산·학 선순환 체계 마련 등도 주요 과제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