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에 투자하며 배당을 받는 상장지수펀드(ETF)가 11일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안정적인 자산 배분과 현금 흐름 창출에 효과적인 투자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양자컴퓨터산업에 투자하는 ETF 네 종도 상장했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골드커버드콜 ETF’를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세계적으로 수요가 치솟은 금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으로 분배금 재원을 확보하는 상품이다.
이 ETF는 미국과 캐나다 거래소에 상장된 금을 추종하는 ETF를 선별해 유니버스를 구성한다. 금에 자산의 90%를 투자하며 커버드콜로 분배금 재원(연간 약 4% 배당)을 확보한다. 박수민 신한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최근 국내 금 현물 가격이 국제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지만 SOL 골드커버드콜은 미국과 캐나다 금 ETF를 기초자산으로 삼기 때문에 김치 프리미엄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양자컴퓨터산업에 투자하는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RISE 미국양자컴퓨팅’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 등도 선을 보였다.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은 미국 양자컴퓨팅 기술과 관련된 1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패시브 상품이다. 키워드 방식으로 관련도가 높은 종목을 골라낸 뒤 상위 4개 종목은 15%씩, 그 외 종목은 동일 가중 방식으로 비중을 결정한다.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는 미국 한국 일본의 양자컴퓨팅 기업을 테마 관련도에 따라 3개 카테고리(핵심 기술·관련 기술·수혜 기업)로 분류해 30개 종목에 투자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