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메타버스저널 창간...메타노믹스 미래 연다!

입력 2025-03-11 17:01
수정 2025-03-11 17:02


‘디지털 신세계와 메타노믹스의 창달’을 목표로 한 코리아메타버스저널(이하 KMJ)이 창간 포럼을 개최했다.

KMJ는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정·재계 인사, IT·마케팅 전문가 등 약 100명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자리한 가운데 창간 기념 포럼을 개최하고 메타버스 산업 종사자는 물론 투자자들을 위한 메타노믹스 전문 매체 창간 소식을 알렸다.

KMJ는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디지털 휴먼과 블록체인 등 차세대 기술의 최신 동향과 분석을 기사와 동영상 리포트로 제공한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 변화와 기업의 대응 전략도 심층 보도할 예정이다.

포럼은 환영사 및 귀빈소개, 축사, 비전과 편집계획 발표, 특별강연, ‘한국 메타버스 산업의 현황’ 주제발표순으로 진행됐다.



권영설 KMJ 편집인 겸 주필은 ‘KMJ의 비전과 편집 방향’ 발표에서 “메타버스가 최근 생성형 AI의 ‘빅뱅’에 힘입어 성장동력을 완전히 회복했다”며 “시장의 새로운 문법과 키워드를 찾아내는 개인과 조직에는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블록스에서 활동하는 젊은 개발자들이 많게는 연 수백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BTS가 이틀 동안 ‘메타버스 적’인 공연으로 191개국 99만3,000명의 시청자를 모은 사례 등 메타노믹스의 최근 글로벌 성공 사례 발표는 특히 흥미를 끌었다.

권 편집인은 독자들의 참여를 이끌고 가치 창출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3대 프로젝트’도 실행한다고 발표했다. ‘7분 메타버스·AI 영화제’ ‘한국 메타버스·AI 혁신(MAX) 인덱스’ ‘전 국민 아바타 경진 대회’ 등이다. 메타버스를 주축으로 하는 산업 일군은 물론 경제 생태계 촉진을 위한 캠페인이다.

김홍진 워크이노베이션랩 대표(전 KT 사장)의 특별 강연도 있었다. 김 대표는 “AI 산업 진흥보다 AI를 활용해 국가 개조에 준하는 혁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술 혁신보다 혁신 기술을 수용할 수 있는 국가가 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을 제시해 IT 업계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신승호 발행인은 ‘대한민국 메타버스 AI 산업의 현황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에 나섰다. 신 발행인은 “대한민국 메타버스 산업이 거품 논란과 회의론 속에 흔들리고 있지만 과거 스크린 쿼터제, 인터넷 플랫폼, 스마트폰 시장 등에서 우려를 극복하고 글로벌 성공을 거둔 사례를 돌아보면 메타버스 역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신 발행인은 △대기업 중심의 플랫폼 △중소기업의 산업용 XR 솔루션 도입 △메타버스 관련 기술 교육과 인재 양성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정보 제공 등을 비롯한 언론의 역할 등을 메타버스 산업 강화의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장과 당 홍보본부장을 맡은 이상휘 의원(포항 남·울릉),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패션그룹 형지 회장) 등의 축사도 있었다. 최 회장은 “이제 메타버스는 단순한 가상 세계를 넘어 삶을 풍성하게 만들 신기술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며 “건강한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비영리기관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도 축사를 통해 “코리아 메타버스 저널이 새로운 형태의 저널리즘 창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선정 기자 sligh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