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K-방산 수도 도약을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
방위사업청과 대전시는 11일 대전시 서구 정부대전청사 유휴 부지에 방위사업청 대전 신청사 기공식을 열고 방위사업청 대전 시대를 개막했다.
대전 신청사는 2424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21층, 연면적 5만9738㎡ 규모로 건립되며,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국방 관련 대학 총장, 국방산업단체, 방산기업,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대전 신청사 신축을 축하했다.
신축 청사가 완공되면 과천에 남아 있는 직원을 포함해 1600여 명의 공무원이 모두 대전으로 이전하여 근무하게 된다.
시는 방위사업청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방위사업청의 올해 기준 예산은 18조원에 달한다.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은 대전이 K-방산 수도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전시는 이에 국방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첨단국방 과학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방산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기념사에서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이 K-방산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과학도시 대전의 성장과 발전에도 큰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도 “오늘이 방위사업청과 한 가족이 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방위사업청이 대전을 발판 삼아 K-방산 육성, 세계 4대 방산강국을 향한 도전을 힘차게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