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원들, 헌재서 릴레이 1인 시위…"尹 탄핵 각하"

입력 2025-03-11 16:06
수정 2025-03-11 16:07

국민의힘 의원들이 11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각하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한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릴레이 시위의 첫 주자로 나선다.

윤 의원이 12일 오후 2시까지 헌재 앞을 지킨 이후에는 박대출·장동혁·박성민·김선교·이헌승·강승규 의원 등이 순차적으로 시위에 나선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절차에 흠결이 있는 탄핵 심판에 대한 선고는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며 "탄핵 인용은 애초에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 탄핵안은 각하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생각과 충정을 헌법재판관들에게 알려야 한다. 우리는 헌재 앞으로 달려갈 수밖에 없다"며 "계속해서 많은 분이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의총 이후 당 차원의 장외 단체행동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총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처럼 장외 투쟁하거나 단식을 통해서 헌재를 압박하는 그런 행동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 의원 등이 헌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하는 것에 대해선 "의원 각자의 소신과 판단에 따라 한 부분"이라며 "지도부가 이래라저래라할 권한도 없고 거기에 지침을 줄 생각도 없다"고 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