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운항 비용 절감하고 5G 장비개발 이끈 주역들"

입력 2025-03-10 18:00
수정 2025-03-11 00:28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3월 수상자로 이승철 한화오션 책임연구원과 곽영복 블루셀 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책임연구원은 액화석유가스(LPG) 추진 선박 연료공급시스템을 국산화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환적 설비(FSU)에 들어가는 증발가스 액화시스템을 개발해 조선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LNG 증발가스 액화시스템은 선박의 운항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그는 이를 통해 4500억원 규모 LNG FSU 선박 수주에 기여하고, 외산 공급업체 의존도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곽 소장은 국내 최초로 무선주파수(RF) 기반 5세대 이동통신(5G) 무선통신 장비 개발과 사업화에 성공해 2022년부터 3년간 100억원 이상 매출을 키우고 3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