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3월 6일 오후 4시 37분
MBK파트너스가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 인수를 위해 5조원대를 제시했다. 경쟁사들을 뛰어넘는 가격 제시로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불거진 평판 리스크를 초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정면 돌파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매각 측에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 인수 가격을 제출했다. 매각 측이 희망한 기업가치 기준인 5조원대에 근접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양측은 세부 협상을 벌인 뒤 이달 말 최종 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MBK가 인수를 희망하는 그린사업부는 식품 조미 소재와 사료용 아미노산 등을 생산해 지난해 매출 4조2095억원, 영업이익 3376억원을 거뒀다.
홈플러스 법정관리로 최대 위기를 맞은 MBK가 올해 M&A 최대어를 인수해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악화한 평판에 따라 매각 측 임직원 반발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차준호/노경목 기자 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