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피자, 싱가포르 세븐일레븐 입점…"3년내 80개점 목표"

입력 2025-03-05 13:49
수정 2025-03-05 13:52

글로벌 피자 프랜차이즈 기업 고피자가 싱가포르 세븐일레븐에 성공적으로 입점했다고 5일 밝혔다.

고피자는 싱가포르 세븐일레븐에 자체 개발한 초소형·초저전력 오븐 ‘고븐 미니(GOVEN MINI)’를 도입했다. 갓 구운 피자를 판매하기로 확정하고 공격적인 시장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만 30개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3년 내 싱가포르 세븐일레븐 80개점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싱가포르 세븐일레븐 입점은 고피자가 한국에서 편의점, 영화관 등 다양한 채널과 협업한 모델을 해외 시장에 적용한 사례다. 특히 싱가포르 세븐일레븐을 운영하고 있는 DFI그룹은 홍콩, 마카오, 중국 등에도 세븐일레븐을 포함한 광범위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매장수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국가 확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고피자 그랩’은 매장 당 하루 평균 14개가 판매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고피자 관계자는 “싱가포르 세븐일레븐 입점은 고피자의 글로벌 확장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로, 특히 유통 채널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고피자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현지 시장의 니즈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