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요구에 '모의출산 체험' 남성에게 벌어진 끔찍한 일

입력 2025-03-03 19:58
수정 2025-03-03 23:10

여자친구의 요구로 '모의 출산' 체험에 참여했다가 장이 괴사한 중국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는 "파혼을 통보하고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싱타오데일리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에 거주하는 남성 A씨는 결혼을 앞두고 여자친구 B씨의 요청에 따라 '모의 출산' 체험을 했다. 복부 주위 근육에 전기 자극을 줘 출산의 고통과 유사한 통증을 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약 3시간 동안 12단계의 출산 체험 과정에서 90분 동안에는 통증 단계를 천천히 높였고, 이어지는 90분간 최고 단계인 12단계로 유지했다. 12단계는 출산 통증과 정도가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험을 마친 A씨는 그날 밤 복통을 호소하며 구토했고, 상태가 점점 악화했다. 구급차로 긴급 이송된 A씨는 병원 검사 결과 장 괴사 진단을 받았고 응급 절제술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A씨는 B씨에게 파혼을 통보했고, A씨 가족은 B씨를 고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연은 B씨가 조언을 얻기 위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 '샤오홍슈'에 내용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B씨에게 "정상이 아니다"라는 등 비난을 쏟아냈다. B씨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계정을 폐쇄했지만 캡처된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하면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