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주연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손익분기점 8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5일까지 누적 관객수 800,813명을 기록했다.
설 연휴 개봉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히트맨2', '검은 수녀들' 등 쟁쟁한 경쟁작들 속에서도호평을 받으며 입소문이 났다.
개봉 4일차에 전체 영화 예매율 1위에 오르는 데 이어 개봉 첫 주말 좌석 판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개봉 2주차에는 하정우 주연의 '브로큰' 등의 신작 개봉에도 전체 예매율 1위를 굳건히 지켰으며, 개봉 2주차 주말에는 전체 박스오피스 2위로 올라서며 마법 같은 역주행에 성공했다.
실관람객들의 호평 세례와 N차 관람 열풍을 타고 개봉 3주차에는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개봉 5주차에도 여전히 뜨거운 입소문 열기와 함께 탄탄한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로 2008년 개봉해 '판타지 로맨스의 정석'으로 불린 대만 원작을 리메이크했다.
한국판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원작의 결을 유지하면서도 인물과 배경 등 설정에 변화를 주며 국내 정서에 알맞게 재탄생했는 평가를 받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