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연희2구역에 1090가구

입력 2025-02-24 17:12
수정 2025-02-25 00:55
DL이앤씨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아파트 1000여 가구를 짓는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다.

DL이앤씨는 지난 22일 열린 연희2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주민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연희2구역 공공재개발은 연희동에 109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3993억원이다.

연희2구역은 지하철 2호선,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홍대입구역과 가깝다. 인근에 서부선(은평구 새절역~관악구 서울대입구역) 개통도 예정돼 있다.

홍연초를 비롯해 연희초, 연북중, 명지고, 충암고 등 초·중·고교가 인근에 있다. 명지대와 연세대도 가깝다.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는 평가다. 신촌 현대백화점, AK프라자 홍대점, 홍대입구역과 연남동 상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홍제천과 안산이 가까이 있어 여가를 즐기기 좋은 편이다.

DL이앤씨는 연희2구역의 단지 이름으로 ‘e편한세상 연희’(투시도)를 제안했다.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단지를 배치하고, e편한세상의 특화 조경 브랜드인 ‘드포엠(dePOEM) 가든’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전체 가구의 81%가량을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 향 배치)로 구성한다. 소음저감 시스템, 스마트건설 첨단 공사 관리 등 DL이앤씨만의 차별화된 기술도 적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서대문구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