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잔스포츠…작년 매출 60% '쑥'

입력 2025-02-21 17:46
수정 2025-03-05 19:27
‘한물간 브랜드’로 여겨지던 잔스포츠가 부활하고 있다. 무신사가 공식 유통을 맡은 지 1년 만에 매출이 60% 이상 급등했다.

무신사의 브랜드 사업 전문 자회사 무신사트레이딩은 지난해 잔스포츠의 국내 매출이 1년 전보다 64%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잔스포츠는 1990년대 이스트팩과 함께 백팩 브랜드로 이름을 날렸다. ‘슈퍼브레이크’ ‘라이트팩’ 등 단순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의 백팩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올드하다’는 이미지가 씌워졌다.

잔스포츠가 ‘핫한 브랜드’로 바뀐 건 2023년 무신사트레이딩이 공식 유통을 맡으면서다. 잔스포츠는 무신사트레이딩 주도로 한국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하프 파인트 미니백’ 등 신상품 개발에 나섰다. 최근 10~20대가 소형 미니백을 선호한다는 점을 반영했다. Y2K 복고 트렌드와 맞물리며 하프 파인트 미니백은 무신사 플랫폼 내 판매 상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출시한 하프 파인트의 신규 컬러 제품은 온라인에서 품절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잔스포츠는 오프라인 접점도 늘리고 있다. 지난해 스타필드 수원점·하남점에 입점한 데 이어 지난 20일 잠실 롯데월드몰에 서울 내 최초 매장(사진)도 냈다. 잔스포츠는 올 하반기 국내 주요 백화점에 입점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