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시민 편의성 향상 위해 '오는 28일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시작

입력 2025-02-21 16:17
안양시가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지역 각 동 행정복지센터(이하 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개인 휴대전화에 안전하게 저장해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효력으로 행정?금융기관, 병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서는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을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에 설치해야 하며, 큐알(QR) 코드를 통한 발급과 아이씨(IC) 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 발급 등 2가지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다.

큐알 코드 발급은 실물(플라스틱)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센터를 방문해 큐알 코드를 촬영하는 방식이다.

신청 즉시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발급 비용은 무료다. 다만, 휴대전화를 바꾸거나 앱 삭제 시 센터를 다시 방문해야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아이씨칩 주민등록증은 기존 주민등록증과 모양은 같지만 아이씨칩이 내장된 실물 주민등록증으로, 스마트폰으로 인식할 수 있어 본인이 직접 발급 또는 재발급을 받을 수 있다.

실물 주민등록증을 분실 신고하는 경우 실물 주민등록증과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효력이 모두 정지되며, 통신사에 휴대전화를 분실 신고하는 경우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효력만 정지된다.

한편 안양시민 중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사람은 누구나 지역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고, 행정안전부의 단계적 확대 계획에 따라 3월 28일부터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발급할 수 있다.

최대호 시장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으로 시민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행정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