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포럼] 中노스랜드바이오 “유전자치료제 임상 3상 결과, 글로벌 빅파마 능가”

입력 2025-02-20 21:37
수정 2025-02-21 14:15


"중증하지허혈 유전자치료제 '바솔린'이 약 43%의 완치율을 기록했습니다. 다른 글로벌 빅파마들도 이런 기록을 보이진 못했습니다"

한청취안 베이징노스랜드바이오 부사장은 20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경바이오인사이트포럼'에 참가해 "중국에서도 발표하지 않은 따끈따끈한 결과를 미리 공유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베이징노스랜드바이오는 첫 중국산 유전자치료제를 만든 기업이다. 중증하지허혈에 사용하는 유전자치료제를 만들어 임상 3상서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선 알려진 바 없었다. 이날 한 부사장은 포럼에서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했다.

회사는 중증하지허혈로 인해 만성 통증을 느끼는 환자 295명과 궤양 증상이 있는 환자 242명을 대상으로 두 개의 3상 임상을 진행했다. 약 2~4주간 바솔린을 주사한 결과 만성 통증 환자의 195명 중 86명이 통증이 아예 사라졌다고 답했다. 약 44%의 완치율을 보인 것이다. 반면 대조군 100명의 환자 중 완치율은 18%로, 두 집단 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궤양 환자의 경우는 161명이 바솔린을 투여했다. 이 중 70명은 궤양이 완전히 치료되며 약 43% 가량의 완치율을 기록했다. 대조군으로 분류된 81명의 환자 중에서는 약 19%의 환자만이 완치됐다. 두번째 임상에서도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것이다.

한 부사장은 "중증하지허혈외에도 버거씨명이나 당뇨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브 그룹 분석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며 "이런 결과를 도출한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생존율 등에 대해서도 관찰해볼 전망"이라고 말했다.

바솔린은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서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승인 이후에도 경증하지허혈이나 기타 질환으로도 적응증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이 기사는 한경닷컴 바이오 전문채널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2025년 2월 20일 21시37분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