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하이스쿨' 김신록, 김민주의 모녀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배우 김신록이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제작발표회에서 "첫 촬영부터 쥐잡듯 잡았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신분을 숨긴 채 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고등학교 생존기를 다룬 작품. 에이스 국정원 요원이 고등학교에서 초등학교 첫사랑과 다시 만나고, 친구를 사귀고, 연대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전한다.
김신록은 병문고의 이사장 서명주를 연기한다. '내 것은 무조건 1등이고 최고여야 한다'는 왜곡된 집착의 소유자인 서명주를 '믿보배' 김신록이 어떻게 연기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민주는 병문고의 학생회장이자 이사장의 외동딸 이예나 역으로 발탁됐다. 이예나는 도도한 자존심과 콧대가 하늘을 찌르는 병문고의 여왕이다.
김신록은 "퇴근 후에 집에서 만나서 김민주를 잡는다"며 "첫 만남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잡아서 '다음엔 따뜻한 눈빛으로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민주 씨가 너무 예쁘다"며 "너무 작고 소중하다. 사랑하지만 통제하고 싶은 연기가 잘 됐다. 도움이 많이 됐다"고 극찬했다.
김민주는 "처음에 선배님이 어머니 역할이라는 말을 듣고 설레고 떨렸다"며 "첫 촬영 전까지 어떨지 기대됐는데, 촬영에서는 그 자체로 나오는 에너지가 어마어마했다. 그래서 감정이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오는 21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