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는 정관장의 건강음료 브랜드인 ‘홍삼원’의 연간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1988년 출시된 홍삼원은 깊고 진한 홍삼의 풍미에 계피, 대추, 생강, 구기자 등의 성분을 담았다. 영지버섯과 녹용을 더한 ‘홍삼원기’ ‘홍삼원 골드’ 외에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제로(0) 칼로리 제품인 ‘홍삼원 딜라이트’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해외 시장 공략에 성공한 수출 효자 상품이기도 하다. 홍삼원은 한국에서 8종, 해외에서 26종이 팔린다. 지난해 매출 1032억원 중 약 54%인 555억원이 해외에서 나왔다.
지난해에는 중국(158%)을 비롯해 동남아시아(144%), 일본(122%), 미국(116%) 등지에서 전년 대비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